เอ버노스 홀딩스가 오픈AI 재단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로버트 카이덴을 이사회 후보로 지명했다. ‘XRP’ 중심의 ‘재무 회사’로 변신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모두를 이해하는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시장 신뢰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수정 S-4 문서에 따르면, 에버노스는 스팩인 아마다 어퀴지션 Corp. II와의 기업결합 절차를 진행 중이며 로버트 카이덴은 이사회 후보 수락서에 서명했다. 같은 날 더라르 이슬림 역시 이사 후보 동의서를 제출했다. 이번 공시는 ‘상장 완료’가 아니라, 주주 승인과 규제 심사를 앞둔 ‘진행 단계’라는 점이 명확히 강조됐다.
에버노스의 행보는 단순한 ‘XRP 보유 회사’를 넘어, 공개시장 규칙에 부합하는 기업 구조를 갖추려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 회사는 ‘XRP’에 대한 ‘투명한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관 대출, 유동성 공급, 디파이(DeFi) 수익 기회를 활용해 ‘XRP’ 1개당 가치를 끌어올리는 구조를 내세우고 있다. 즉, 자산을 쌓아놓는 형태가 아니라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수익과 가치를 극대화하는 모델이다.
애시시 버를라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자산이 자본 보유와 운용 방식에서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공개시장 규율과 ‘XRP’ 기반 금융 인프라를 결합해 더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에버노스는 이미 3월 사업 계획과 재무 정보, 경영진, 장기 비전을 처음 공개하며 ‘XRP 재무 회사’ 로드맵을 본격화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특히 로버트 카이덴의 이력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오픈AI 재단 CFO라는 상징성뿐 아니라, 딜로이트, 트위터, 인스피라토 등에서 쌓은 재무·회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의견’ 이 같은 경력은 상장사 수준의 회계·감사·자금 운용 역량을 에버노스 이사회에 더해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XRP’를 중심에 둔 재무 전략이 결국 일반 투자자와 제도권 시장을 동시에 설득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이사회 보강은 단순한 인사 발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에버노스는 이번 스팩 합병 거래를 통해 10억달러가 넘는 자금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전략적 투자자로는 리플, SBI홀딩스, 판테라캐피탈, 크라켄, 애링턴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조달된 자금은 주로 ‘XRP’ 공개시장 매입, 운전자금, 거래 비용 등에 투입될 예정으로, 사실상 ‘XRP 재무 회사’의 실탄을 확보하는 셈이다.
시장 반응은 자연스럽게 ‘XRP’ 가격 구조와 맞물려 있다. 에버노스는 ‘단순 보유’가 아니라 ‘성장형 재무 운용’을 강조하고 있어, 향후 ‘XRP’ 유통량과 기관 수요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이번 발표는 상장 확정이 아니라 절차 진행 단계인 만큼, 실제 가격과 수급에 미치는 충격은 주주 승인과 최종 기업결합 완료 이후에 더 뚜렷해질 가능성이 크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XRP’는 1.4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1,466.90원을 적용하면 약 2,055원 수준이다. 에버노스가 오픈AI 출신 CFO를 이사회에 합류시키려는 시도는, ‘XRP 재무 전략’이 단순한 선언을 넘어 제도권 시장의 기준과 규칙에 맞춘 구조로 정교하게 다듬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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