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가렛 진, 7억 6,100만 달러 상당 ‘비트코인(BTC)’ 바이낸스로 이동
‘비트코인(BTC) 고래’로 알려진 트레이더 가렛 진(Garrett Jin)이 하루 동안 약 7억 6,100만 달러(약 1조 1,042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잇따라 바이낸스로 옮기면서 온체인 분석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일 거래소로 대규모 물량이 집중되자 시장에서는 향후 매도 압력 확대 가능성을 두고 경계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 분 사이 가렛 진과 연관된 지갑 주소에서 바이낸스로 6,318 BTC가 입금됐다. 이는 약 4억 2,500만 달러(약 6,163억 원) 규모로, 단일 지갑 기준으로도 상당한 수준의 ‘비트코인’ 이동이다.
같은 날 앞서 해당 지갑은 이미 3억 3,600만 달러(약 4,878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바이낸스로 보낸 상태였다. 두 차례 이체를 합치면 총 11,318 BTC, 미 달러 기준 약 7억 6,100만 달러(약 1조 1,042억 원)가 짧은 시간 안에 거래소로 이동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연속 대량 입금’ 패턴을 두고 ‘레버리지 조정’, ‘선물 포지션 헤지’, ‘단계적 매도 준비’ 등 여러 시나리오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
가렛 진은 ‘Garrett Bullish’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익명 트레이더로, 과거 파산한 거래소 비트포렉스(BitForex)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직전에 대규모 ‘비트코인’ 숏 포지션을 잡아 직후 시장 급락 구간에서 큰 수익을 거둔 사례가 널리 회자된다. 이 전력 때문에 그가 온체인에서 대규모로 움직일 때마다 이를 시장의 ‘방향성 신호’로 받아들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번 대규모 입금 이후에도 가렛 진이 온체인에 보유한 자산 규모는 여전히 막강한 수준이다. 아캄 데이터 기준 그의 지갑에는 현재도 9,300 BTC 이상이 남아 있으며, 이는 약 6억 2,700만 달러(약 9,090억 원) 규모다. 또 ‘이더리움(ETH)’ 보유량은 54만 8,000개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되며, 미 달러 기준으로는 10억 달러(약 1조 4,495억 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바이낸스 대량 입금을 계기로 ‘비트코인’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이 물량이 매도로 이어질 경우 현물과 선물 모두에 뚜렷한 하방 압력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담보 예치나 파생상품 전략 수행 등 ‘기술적 목적’에 그칠 경우 단기 가격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공존한다.
다만 가렛 진이 과거 트럼프 대통령 관련 매크로 이슈 국면에서 시장 방향을 정확히 맞춘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 그의 온체인 행보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일종의 ‘심리적 지표’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번 거래의 실제 의도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단일 주소에서 수천억 원대 ‘비트코인’이 연속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장에는 강한 경고 신호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업비트·빗썸 동시 상장에 ‘아즈텍(AZTEC)’ 80% 급등…‘김치 프리미엄’ 재부각
‘이더리움(ETH) 레이어2’ 프라이버시 프로젝트 ‘아즈텍 네트워크(Aztec Network)’의 토큰 ‘아즈텍(AZTEC)’이 업비트와 빗썸 동시 상장 소식과 함께 하루 만에 80% 넘게 급등했다. 국내 원화 마켓으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상장 효과와 함께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아즈텍(AZTEC)’은 프라이버시 기능을 결합한 이더리움 레이어2 프로토콜 ‘아즈텍 네트워크’의 거버넌스·유틸리티 토큰이다. 업비트와 빗썸이 나란히 상장을 발표한 직후, 토큰 가격은 0.019달러(약 28원)에서 0.037달러(약 54원)까지 급등하며 80%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공지 전 약 5,700만 달러(약 826억 원)에서 1억 달러(약 1,449억 원) 안팎으로 불어나며 몸집을 키웠다.
코인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현재 ‘아즈텍(AZTEC)’은 0.033달러(약 48원) 선에서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으로 약 73% 상승한 상태다. 상장 직후 유입된 매수세 덕분에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특히 원화 마켓 비중이 빠르게 커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가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확대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한국발 알트코인 랠리를 이끄는 전형적인 김치 프리미엄 패턴’이라고 평가한다.
‘아즈텍 네트워크’는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ZKP)을 활용해 스마트 컨트랙트에 ‘기본 프라이버시’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계좌 잔액, 거래 내역, 특정 스마트 컨트랙트 로직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이더리움의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 같은 구조는 디파이(DeFi), 온체인 자산 운용, 기업용 블록체인 인프라 등에서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즈텍(AZTEC)’ 토큰은 지난 2월 12일 토큰 생성 이벤트(TGE)를 통해 처음 배포됐다. 이후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바이비트(Bybit), 쿠코인(KuCoin)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에 연이어 상장되며 유통 시장을 넓혀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업비트·빗썸 동시 상장을 두고 “아시아, 특히 한국 시장에서의 유동성과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마지막 퍼즐’에 가깝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토큰 경제 측면에서 ‘아즈텍(AZTEC)’은 스테이킹, 거버넌스 참여, 향후 트랜잭션 수수료 지불 등 아즈텍 네트워크 생태계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자산으로 설계됐다. 네트워크가 실제로 얼마나 빠르게 개발자와 이용자를 끌어모으는지에 따라 장기적인 토큰 가치도 좌우될 전망이다.
이번 급등은 국내 대형 거래소 상장이 중소형 알트코인의 가격과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켰다. 다만 단기간 급등과 과열 양상이 반복돼 온 만큼, 시장에서는 상장 효과와 김치 프리미엄이 약해진 뒤 찾아올 수 있는 가격 조정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신중론’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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